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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YLE Always Black  아우터웨어를 단단히 챙겨 입어야 하는 날씨다. 그렇다고 시도 때도 없이 패딩만 입을 수는 없는 일. 언제나 멋진 스타일을 연출해 주는 블랙 컬러를 올 겨울 다양한 아우터웨어로 멋지게 입는 방법을 소개한다. Leather First 블랙과 가장 궁합이 좋은 것은 역시 가죽. 그렇다고 매번 블랙 레더 라이더 재킷만 입는 건 지루하다. 심플한 블랙 레더 블루종이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줄 것이다. 깔끔한 옥스포드 셔츠, 생지 데님과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이 물씬 난다. 여기에 니트 타이를 약간 느슨하게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도 격식을 갖추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블랙 레더 블루종 올 세인츠. 라이트 블루 옥스포드 셔츠 아미. 니트 타이 프레드 페리. 생지 데님 리바이스. Modern Sporty 스포티한 스타일이라고 무조건 컬러풀 할 필요는 없다. 블랙을 활용하면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모노톤을 활용하고 과한 로고가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블랙 점퍼를 스포티한 스타일로 연출할 때는 포인트가 되는 디테일을 사용한 것으로 고르면 더욱 멋지다. 아웃 포켓과 버클 장식이 포인트인 블랙 점퍼 언어펙티드. 멜란지 그레이 스웨트 셔츠, 스웨트 팬츠, 화이트 티셔츠 모두 유니클로. 블랙 베이스볼 캡 수프림. Nice Cut 블랙 컬러 아우터웨어를 너무 무겁지 않은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길이에 신경 써야한다. 길이를 허리선에 맞추거나 그것보다 약간 긴 정도가 적당하다. 이런 아우터웨어를 슬림하고 깔끔한 바지와 매치해서 입으면 하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단 이런 디자인은 패딩이나 코트에 비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너무 추운 날씨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스탠드 칼라 아웃 포켓 블랙 점퍼 커런트(Current. www.wconcept.co.kr에서 판매). 그레이 셔츠, 다크 그레이 니트, 브라운 치노 팬츠 모두 유니클로. Simple Outdoor 아웃도어 스포츠가 대중화되면서 이제 아웃도어 스타일 아우터웨어를 평상시에 입는 것도 자연스러워졌다. 블랙 컬러를 활용한 아웃도어 스타일이라면 더욱 좋다. 블랙 컬러 덕분에 아웃도어 특유의 디자인과 디테일이 과해 보이지 않기 때문.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라면 금상첨화. 후드와 패딩 내피를 탈착할 수 있는 고어텍스 소재 블랙 점퍼 이스트로그+뉴발란스, 핑크 컬러 머플러 아크네 스튜디오, 다크 블루 생지 데님 클럽 모나코. Long Black 롱 패딩은 뭐니 뭐니 해도 블랙. 부피감이 큰 롱 패딩을 최대한 슬림하고 멋지게 연출해 주는 것이 블랙 컬러이기 때문. 그러니 올 겨울에는 너무 길어서 발에 채이는 길이 말고, 무릎을 살짝 덮는 길이에 아웃 포켓 장식이나 벨트 디테일로 너무 부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블랙 롱 패딩 선택의 포인트. 또 한가지, 롱 패딩이라고 무조건 스포티한 스타일이나 캐주얼과 매치할 필요는 없다. 심플한 터틀넥 니트, 정장 팬츠와 매치하면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도 연출할 수 있다. 벨트 디테일로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블랙 롱 패딩 이스트로그+뉴발란스, 화이트 캐시미어 터틀넥, 그레이 치노 팬츠 모두 유니클로.

  • YOGA Let’s Broga   근육 울퉁불퉁 웨이트 트레이닝도 좋지만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할 수 있는 요가도 꽤 괜찮은 운동이다. 게다가 최근 ‘브로가(Broga, Brother’s Yoga’의 줄인 말)’라는 이름으로 남자의 요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요가를 접해보고 제대로 수련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요가소년 요가가 처음이라면 미국에서 ‘요가소년’으로 활동하고 있는 요가 크리에이터 ‘한지훈’의 수업을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물론 그의 클래스를 듣기 위해 미국으로 갈 필요는 없다. 온라인 채널(youtube.com/요가소년, @yogaboy_youtube)을 통해 그의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까. 한지훈의 온라인 요가 수업은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10분 단위로 구성하여 지루함 없이 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그의 수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들어보고 싶다면 유료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class101.net/products/yoga)를 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룰루레몬 커뮤니티 클래스 요가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클래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포레스트, 하타, 반야시 등 요가 종류별 클래스를 다양하게 운영하며 남자들을 위한 ‘브로가’ 클래스도 별도로 진행한다. 원데이 클래스 형식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다. 추첨방식으로 운영되며 당첨되면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 룰루레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파르나스몰 스토어,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에서 각각 진행한다. 신청은 룰루레몬 공식 블로그(blog.naver.com/lululemonkr)에서. 젠요가 온라인 강의나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요가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관심이 생기다면 전문적인 요가 스튜디오를 찾아보는 것이 다음 수순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11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젠요가가 괜찮다. 물론 장단점이 있긴 하겠지만, 10년 가까이 운영해온 요가 센터라 시설과 규모도 괜찮고, 프로그램에도 신뢰가 간다. 또한 브로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고 남자 요가 강사도 있어서 다른 요가 센터에 비해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명상 프로그램도 참여해 볼 만하다. www.zenyogakorea.com 요가 더 원 이젠 요가가 익숙하고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작은 규모의 클래스나 개인 지도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쉽고 편안한 요가를 지향하는 ‘요가 더 원’은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요가 레슨을 진행한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PT를 받으면 효과가 배가되는 것처럼, 요가도 개인 레슨을 통해 좀 더 효과적인 수련이 가능하다. 요가 더 원에서는 브로가 클래스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찾아가 볼 만하다. blog.naver.com/ericayoga 사진 출처: 각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및 SNS

  • COOKING 요섹남 되기!   요리하는 남자가 여전히 인기다. 그렇다고 모두가 셰프가 될 필요는 없다. 간단한 음식 몇 가지만 잘 해도 요섹남 소리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찾아 봤다. 편하게 원데이 쿠킹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5곳. 데이트 겸 찾아가봐도 좋다.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요리와 관련된 방대한 서적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 3층, 4층에서 진행되는 쿠킹 클래스가 유명하다. 일주일에 한 번, 8명 정원으로 진행되며 셰프, 요리 연구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실력 좋은 요리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이탈리안 허브 스페셜, 프랑스 치즈 요리와 와인 페어링, 크리스마스 다이닝 등 매주 흥미롭고 새로운 주제로 클래스가 펼쳐진다. 단, 현대 카드가 있어야 참여할 수 있고, 식재료비가 포함된 10만원이라는 참가비가 저렴하지는 않은 점 그리고 예약이 금방 차는 것이 단점. www.library.hyundaicard.com ABC 쿠킹 스튜디오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위치한 ‘ABC 쿠킹 스튜디오’. 샘플레슨, 베이식 코스, 마스터 코스 등 체계적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요리를 배워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다른 곳에 비해 빵과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코스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다. 단체 레슨도 할 수 있어서 동호회나 모임의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해 볼 만하다. 일본의 지역별 음식을 배워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 kr.abc-cooking.com I Love Hansik 연남동에 위치한 ‘아이러브한식 스튜디오’.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에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원데이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다른 곳의 클래스에 비해 남자 수강생이 많아 편하게 참여해 볼 수 있다. 카페 같은 분위기와 연남동이라는 위치 또한 이곳의 장점. 클래스가 소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수선하지 않고 좋다. 간단하게 나마 푸드 데코레이션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도 있다. 네이버에서 ‘제이디 쿠킹클래스’로 검색해서 예약할 수 있다. www.ilovehansick.com CJ 더 키친 CJ제일제당센터 1층에 위치한 CJ 더 키친. 평상시에 자주 먹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으로, CJ에서 운영하는 곳답게 CJ의 제품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메뉴로 클래스를 구성한다. 로맨틱한 데이트 겸 원데이 클래스로는 좀 어색한 곳이지만 실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어느 쿠킹 클래스에 못지 않은 곳이다. 스타 셰프를 비롯한 전문 강사가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도 이곳의 장점. 규모다 꽤 크다. 응모를 받아 수강생을 뽑는다. 경쟁률이 치열한 것이 단점. www.cj.co.kr/cookingstudio/ 청정원 요리공방 신촌기차역 근처에 위치한 청정원 요리공방. 어렵지 않은 메뉴로 구성된 베이식 클래스를 주로 진행하는 곳. 비교적 저렴한 수강료(2인 기준, 3만7천원)로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 베트남, 일본, 이탈리아 등 나라별로 메뉴를 구성하여 진행하는 것도 재미있다. 단, 키즈 쿠킹 클래스가 메인이라 성인 대상 클래스가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 www.chungjungone.com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및 SNS

  • TRAVEL Make a reservation   어느새 11월이다. 곧 연말이니 서둘러서 연말 휴가와 여행을 계획해야 한다. 12월이면 좋은 조건은 이미 다 사라지고 없을 테니까. 소요 시간, 경비 그리고 새로움을 기준으로 가성비 갑인 연말 여행지 5곳을 추천한다.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라는 것 만으로도 매력적인 블라디보스토크. 비행기로 2시간 3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불린다. 최근 가성비 갑 해외 여행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비행편도 많아졌고 여행 상품도 다양해서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랜드마크 ‘금각교’, 맛집 많은 번화가 ‘아르바트’, 주말 프리 마켓이 볼 만한 ‘혁명광장’, 아름답고 웅장한 러시아 정교회 성당, 시베리아 횡당 열차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역’ 등이 꼭 다녀와야 할 명소로 꼽힌다. 비치 보이들의 베트남 휴양지, 호이안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엄청 많이 가는 베트남. 대부분 베트남하면 다낭을 떠올리지만 진짜 재밌는 곳은 따로 있다. 바로 다낭 가까이에 있는 호이안. 고풍스러운 올드타운으로 유명한 호이안은 사실 멋진 해변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안방 비치, 히든 비치, 끄어다이 비치 등 아름답고 놀기 좋은 해변이 수두룩하다. 바다 수영과 파도를 즐기는 비치 보이들에게 최적의 휴양지라는 얘기.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베트남 음식까지. 부담없이 맘 편이 놀다 올 수 있는 곳이다. 대륙의 눈물, 스리랑카 인도 대륙 아래 마치 눈물 방울 모양을 하고 있어서 ‘대륙의 눈물’로 불리는 섬나라 스리랑카. 9시간동안 비행기를 타야 도착하는 먼 곳이지만 그 비행 시간이 아깝지 않은 매력적인 여행지다. 특히 연말 여행을 휴양지에서 푹 쉬고 노는 것으로만 보내기 싫은 이들에겐 더욱 추천한다. 날것 그대로의 자연과 고대 불교 문화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행하는 내내 머리와 마음을 정리하며 또다른 의미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콜롬보, 시기리야, 누와라엘리야 등이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서핑 포인트로 유명한 아루감 베이는 연말보다는 7월을 전후한 여름이나 초가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태국의 종합 선물세트, 끄라비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태국이 빠질 순 없다. 몇 년 전에 비하면 물가도 많이 오르고 관광객이 너무 많이 불편한 점도 있지만 여전히 태국에는 보석 같은 여행지가 수 없이 많다. 그 중에서 주목해 볼 만한 곳이 바로 끄라비. 신혼 여행지로 이름을 알린 곳이지만 사실 끄라비는 그 이상의 매력을 지닌 곳이다. 한 두 시간 배를 타고 나가면 일단 끝내 주는 바다와 멋진 섬을 볼 수 있고 그곳에서 한가롭게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물론 그곳에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격한 액티비티가 좀 부담스럽다면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둘러보거나 숲 속 연못에서의 수영 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끄라비에는 다양한 옵션과 즐길 거리, 먹을 거리가 있다는 얘기다. 동양의 숨겨진 하와이, 중국 하이난 산야 일본의 오키나와가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기도 하지만 사실 하와이 분위기는 중국 하이난에서 더 많이 난다. 특히 하이난섬 최남단에 있는 ‘산야’는 연중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온화하고 자연 경관도 빼어나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하이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아롱 베이, 108m의 해수관음보살상이 있는 남산사, 전망이 좋은 루후이터우산딩 공원 등이 산야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사진 출처: 각 도시 공식 홈페이지 및 관광청, Hotels.com

  • COLLECTION 2019 S/S HERA SEOUL FASHION WEEK   지난 10월 15일부터 6일간 DDP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패션 이벤트인 ‘서울패션위크’가 진행되었다. 새로운 스타일과 아이디어를 소개한 많은 디자이너 중에서 남성복을 메인으로 하는,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많고 주목 받았던 브랜드 7개를 선별했다. 내년 봄, 여름에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지 미리 알아보자. MÜNN 뮌(MÜNN)의 디자이너 한현민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준비했다. 가상 현실과 맞서 과거의 수수께끼를 푸는 영화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의상들은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다양한 컬러의 헤드 마스크를 쓴 모델들, 동물사료 포대로 만든 옷, 다양하게 변형된 스트리트 패션의 요소 등 볼거리가 가득했고 완성도 또한 높았다. PUSHBUTTON <나 혼자 산다> 한혜진 편, 런던 컬렉션 진출 신인 모델 오디션 이야기에 모티브를 제공했던 푸시버튼. 바로 이 옷들이 그 런던 컬렉션에 소개되었던 푸시버튼의 컬렉션이다. 수트 바지 한쪽만을 싹둑 잘라 핫팬츠를 연출하고, 바지 위에 퀼트 스커트를 덧대고, 트렌치코트를 엄청나게 부풀리고, 백팩을 프릴 장식으로 예쁘게 장식하는 등 푸시버튼은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확실하게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었다. 물론 평상시에는 아무나 입을 수 없는 옷이지만 패션쇼의 재미는 바로 이런 파격 아닐까? BEYOND CLOSET 적당히 트렌디하면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을 소개하는 비욘드 클로짓의 장기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여전했다. 약간의 디자인 변형을 가한 재킷, 셔츠, 점퍼 등은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을 듯했고, 난해하지 않은 스타일링법 또한 바로 시도해 볼만 했다. 전체적으로 익숙하고 안정적인 스타일이었지만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은 좀 덜해서 아쉬웠다. NOHANT 헤라서울패션위크의 스타 브랜드 중 하나인 노앙. 웨어러블한 스타일, 적당한 포인트, 예쁜 컬러감과 과하지 않은 컬러 매치, 트렌디한 스타일링 등 노앙을 인기 브랜드로 만들어준 요소들을 이번 컬렉션에서 잘 확인할 수 있었다. 컬렉션에서 여러 번 나왔던 깔끔한 컬러 조합(흰,빨,파)의 스니커즈가 큰 인기를 끌 듯하다. NAVY STUDIO 어쭙잖은 디자인과 디테일 쫙 빼고, 유치한 컬러 조합도 하지 않아서 더욱 돋보였던 네이비 스튜디오. 깔끔하고 정갈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이미지, 담백한 컬러 활용으로 세련되고 실용적인 옷들을 선보였다. 종종 활용한 흑백의 권총과 기관총 일러스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긴 한다. ORDINARY PEOPLE 과감한 컨셉을 세련된 스타일로 잘 풀어냈던 오디너리 피플. 이번 컬렉션에서는 나름 파격적인 시도와 변신을 꾀했다. 오버사이즈 재킷, 광택 소재, 여러가지 컬러 매치, 유니섹스 무드 등 예전에 비해 훨씬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준 것. 각각의 스타일을 보는 재미는 있었으나 너무 많은 요소와 컨셉들 때문인지 컬렉션의 통일성은 좀 떨어졌다.   YCH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헤라서울패션위크 여성복 디자이너 중 인기가 높은 윤춘호의 YCH. 이번 컬렉션에서는 8개 정도의 많지 않은 스타일이지만 남성 컬렉션을 함께 소개하여 주목을 받았다. 윤춘호 특유의 고급스러운 감각이 잘 느껴지는 남성복으로, 수트나 재킷을 좀 더 부드럽고 우아하게 연출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사진 출처: 헤라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및 SNS

  • TRAINING  At-home Workouts   일정에 큰 상관 없이 집에서 차분히 운동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이 인기다. 워낙 인기라 관련된 콘텐츠와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것들을 세 가지 카테고리로 추려봤다. 우리 모두 홈 트레이닝으로 ‘열운득근’ 해보자. 참 홈 트레이닝은 ‘At-home workouts’의 콩글리시란다. 어플과 함께 홈 트레이닝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것. 운동 프로그램 작성, 식단 조절, 스케줄 관리, 실행 체크, 자세 점검, 운동 기구 준비 등 챙겨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덤벨 몇 개와 벤치 프레스 사다 놓고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 테니 잘 챙기는 것이 좋다. 이러한 복잡하고 번거로움 것들을 단박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트레이닝 관련 어플리케이션이다. 홈 트레이닝 유행에 맞춰 꼼꼼히 잘 만든 어플리케이션이 엄청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몇 주 또는 한 달 사용 후에는 유료로 전환해야 하니 잘 골라야 한다. 각 어플리케이션의 리뷰를 챙겨보고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되겠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만들고 싶다면 어플리케이션 ‘홈 트레이닝’이 괜찮다. 홈 트레이닝에 특화된 어플로 별도의 기구 없이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위별 운동을 단계별로 구성하여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어플의 장점. 현재는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좀 아쉽다.   유료 전환 걱정도 없고 좀 더 신뢰가 가는 어플을 찾는다면 ‘나이키 런 클럽’과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을 추천한다. 스포츠의 명가 나이키에서 만든 것이니 그 퀄리티야 두 말하면 잔소리. ‘나이키 런 클럽’은 홈 트레이닝의 기본인 러닝을 편하게 시작하고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고,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은 체계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 운동 결과를 친구들과 공유하여 서로 격려하고 자극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이키 어플리케이션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아디다스에서 만든 ‘런타스틱(Runtastic)’이라는 어플도 있다. 달리기, 홈트레이닝, 사이클링, 식단 조절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어플로 출시하고 있으니 체크해 볼 만하다. 다만 나이키 어플에 비해 좀 복잡하고 유료로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어서 번거롭다. 유투버와 함께 모든 운동이 그렇듯 홈 트레이닝 또한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 아무리 강력한 의지와 좋은 어플이 있어도 운동이 지겹고 효과도 별로 없어 보일 때가 있으니까. 그럴 땐 유투버의 영상을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트레이닝과 관련된 유투버의 경우 대부분 영상을 보고 그래도 따라만 하면 되는 쉽고 직관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어 편하게 보기 좋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유투버의 경우 ‘병맛’과 유치하고 웃긴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보면서 따라 하기 좋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홈트레이닝 관련 유투버 ‘땅끄부부’가 볼 만하다. 다이어트 및 부위별 살 빼기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지만 따라 하다 보면 꽤나 운동이 되고 근육이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남자들에게도 효과 만점이다. 근력 운동과 몸 키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 홈 트레이닝 유투버의 시조새라 할 수 있는 ‘힘콩’의 ‘재미어트’도 좋다. 운동의 강도도 약하지 않고 특유의 병맛도 약간 있어서 해 볼만하다. 얼마 전부터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운동 기구를 팔고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확실하게 운동법을 알려주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온라인 PT도 한 번쯤 홈 트레이닝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온라인 PT. 기존 PT에 비해 가격도 싸고, 내가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또는 할 수 있은 것 같다는 생각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온라인 PT는 위에서 소개한 트레이닝 관련 어플과 유투버 영상을 결합하고 중요한 프로그램과 식단을 트레이너가 온라인으로 체크해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휘트니스 센터에 가서 트레이너에게 직접 PT를 받는 것과 똑 같은 효과와 결과를 기대하면 실망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  전문 트레이너들이 참여해 온라인 PT 회원관리와 어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두의 트레이닝(modootraining.co.kr)’과 실시간 영상 온라인 홈 트레이닝을 표방하는 ‘건강한 친구들(healthyfriends.co.kr)가 비교적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온라인 PT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PT의 가성비 및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찬반이 많으니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사진 출처: 각 브랜드 홈페이지 및 공식 SNS

  • EXHIBITION   Culture shock 가을과 더불어 현대미술 관련 행사가 풍성하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수준의 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그리고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의 대규모 전시까지. 색다른 자극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풍성하게 얻을 수 있는 곳이니 잘 챙겨보자. 올해의 작가상 201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 11 ~ 11. 25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매년 4명의 현대미술 작가를 선정하여 전시공간, 제작 지원, 홍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올해의 작가상’. 올 해의 후원 작가 구민자, 옥인콜렉티브, 정은영, 정재호는 공통적으로 우리의 삶을 둘러싼 사회 문제를 탐구하는 결과물을 소개한다. 퍼포먼스와 영상, 사진, 예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로 소개되는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과 현 사회의 문제를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올해의 작가상은 여성국극을 테마로 한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인 정은영이 수상했다. www.mmca.go.kr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로미디어캔버스 9. 6 ~ 11. 18 전시감독 한 명의 기획이 아닌 여러 명의 전문가가 공동 참여 형식으로 구성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을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강연 및 토론회, 공연, 전시 연계 프로그램 등 총 4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국내외 16개국 68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일방적인 메시지의 제시와 전달이 아닌 앞으로의 좋은 삶에 대한 각양각색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접할 수 있는 색다른 형태의 경험이 될듯하다. mediacityseoul.kr 광주, 부산, 대전비엔날레 우리나라의 대표 비엔날레를 넘어 세계 5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한 올해는 총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북한 미술 권위자인 문범강 큐레이터가 선보이는 북한 미술전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치적 대립, 경제적 갈등, 난민 문제 등 다양한 ‘분리’에 관한 작품을 소개하는 부산비엔날레. ‘비록 떨어져 있어도’라는 주제로 총 34개국 66팀의 작가가 1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린다. 대전비엔날레는 과학의 도시 대전답게 ‘바이오’를 테마로한 전시를 펼친다. ‘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이라는 주제로 생명기술을 미학적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는 새롭고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10월 24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DMA아트센터, 대전창작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gwangjubiennale.org, 2018.busanbiennale.org, dmma.daejeon.go.kr 케니 샤프, 수퍼 팝 유니버스 롯데뮤지엄 10. 3 ~ 2019. 3. 3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과 함께 뉴욕 팝아트의 전성기를 이룩했던 전설적인 아티스트 케니 샤프의 대규모 전시. 젯스톤 시리즈와 사이키델릭한 설치 공간 코스믹 카반 등을 포함한 회화, 조각, 설치 미술 등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상 과학 만화의 캐릭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온 그의 감각과 위트를 즐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www.lottemuseum.com 사진출처: 각 전시 및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및 SNS

  • TOY   비싼 소확행 ‘소확행’이 대세다. 작고 소박한 것에서 행복을 얻는 것. 좋다. 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다. 그래서 찾아봤다. 어찌 보면 쓸모 없고 너무 비싸지만 그냥 멋져서 한번쯤 가져보고 싶은 것, 비록 ‘탕진잼’일지라도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줄 남자의 비싼 장난감을 모아봤다.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다. LUX AIRPODS DELUXE 늘 애플이 문제다. 출시 당시에는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둥 음질이 떨어진다는 둥 했지만 결국 애플의 에어팟은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쳤다. 그 인기의 여파로 에어팟의 다양한 튜닝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혹할 만한 디자인이 꽤 많이 나와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입이 떡 벌어지는 제품은 바로 브릭의 ‘럭스 에어팟 디럭스’. 케이스와 이어버드 전면을 24K 금으로 도금했다. 이것도 모자라 이어버드에 2캐럿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았다. 기가 막히다. 홈페이지에서 9천995달러에 판매 중이다. www.brikk.com Hermes Skateboard 켈리 백, 벌킨 백 등 여자들이 한 번은 꿈꾼다는 핸드백을 만드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에르메스가 재미있게도 스케이트보드를 출시했다. 적당히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제대로 만들었다. 쇼트 보드와 롱 보드 두 가지로 모델로, 단풍 나무 소재 보드를 사용했고 힙하면서도 고급진 블루 컬러 휠을 장착했다. 에르메스의 아이코닉한 패턴을 마치 핸드 페인팅 한 것처럼 화려하고 정교하게 페인팅 한 것이 가장 멋지다. 패션 용어를 빌리자면 ‘스타일리시한 보드다’라고 할 수 있겠다. 쇼트 보드는 2천925달러, 롱 보드는 3천525달러. 예상대로 가격이 만만치 않다. www.hermes.com Tesla Surfboard 전세계 산업을 쥐락펴락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브랜드들이 엄청나게 견제를 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인기는 건재하다. 이런저런 루머와 실적 부진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 나름대로 쿨한 전기 자동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멋지다. 그런 테슬라가 또 한번 끝내주는 굿즈를 출시했다. 서프보드. 경량 탄소섬유 소재 와 테슬라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마감재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디자인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미끈하고 날렵하며 섹시하다. 200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으로 출시했고 1천500달러에 팔았다. 당연히 순식간에 매진됐다. www.tesla.com SMEG 500 자동차와 술, 그 중에서도 컬러풀 한 소형차와 맥주라면? 젊은 남자라면 관심이 가기 마련. 이탈리아의 위트를 담은 자동차 피아트 500과 컬러풀한 빈티지 냉장고로 유명한 스메그가 협업해 만든 ‘스메그 500’은 바로 그 두 가지 조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피아트 500의 보닛을 열 듯 도어를 열고 자동차 계기판 모양의 조절 장치로 작동되는 맥주 전용 세컨드 냉장고다. 물론 다른 술도 가능하지만 맥주를 가장 잘 어울린다. 헤드라이트를 조명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 거실에 재미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활용해 볼 수 있겠다. 화이트, 블루, 그린, 레드 등 컬러도 다양한다. www.smeg.com WaterRower 집이나 짐에서 트레이닝을 하지만 마치 물 위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워터로어. 실제로 물에서 노를 젖는 것처럼 느껴지고, 자연스러운 물소리까지 더해져 조정 선수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고. 전신 유산소 운동을 기본으로 근력과 심폐 지구력을 길러주는 효율성 높은 홈 트레이닝 기구다. 하지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독특하면서도 멋진 디자인. 오크나 호두나무 외에도 스틸이나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된다. www.waterrower.co.kr 사진 출처: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 PEOPLE   NA ‘DTRTMEN Weekly Insight’가 지향하는 리얼 DTRT 맨을 만나 그가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엿보는 시간. 열 다섯 번째 주인공은 모델 나재영이다. 해외 진출과 동시에 드리스 반 노튼, 라프 시몬스, 지방시, 펜디, 메종 마르지엘라, 아크네 스튜디오, 앤드뮐미스터, 사카이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패션쇼 무대에 오르고 국내외 하이 패션 잡지에서 메인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모델 나재영. 남성과 여성, 동양인과 서양인 등 그 어떤 구분과 카테고리에도 묶이지 않는 독특하고 신선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델 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2년이 조금 넘은 신인이 어떻게 이런 큰 성과를 거두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갖출 수 있었을까?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그를 직접 만났다.   어떤 계기로 패션 모델이 되었나? 처음 시작은 모델에 대한 동경이었다. 유명 패션쇼의 캣워크를 걷는 남자 모델이 참 멋져 보여 ‘덕질’을 좀 했다. 해외 유명 모델의 사진과 패션쇼를 찾아보면서 그 모습을 선망했던 것 같다. 의상학과를 다니던 중 한 선배에게 ‘프로포션도 좋고 이미지도 요즘 트렌드와 어울리니 모델을 해 보는게 어떠냐?’라는 얘기를 들었다. ‘모델이 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은 해 본적은 있지만 ‘내가 어떻게 모델이 되고 패션쇼에 설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다. 모델은 나에게 넘사벽이었다. 그러던 중 그 선배의 소개로 모델 에이전시와 미팅을 갖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일이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게 되었고 그곳을 수료할 때쯤 정말 운 좋게도 서울 컬렉션 공개 오디션에 참가해서 바로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되었다. 첫 번째 패션쇼 때 기분이 어땠는가? 아직도 그 순간이 모델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기도 하다. 서울패션위크에서 열리는 ‘블라인드니스’라는 브랜드의 패션쇼였다. 무대에 올랐는데 내 심장이 너무 뛰고 그 소리가 너무 커서 패션쇼 음악이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젠더리스 이미지가 강하다. 자신의 이미지에 만족하는가? 동양인인지 서양인이지 구분이 안가는 이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무의미한 이미지를 갖고 싶었다. 기존 고딕 스타일과는 다른 퇴폐적이면서도 매력적이고 새로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어서 지금 내 이미지를 만들었다. 거기에 맞춰 헤어스타일도 정하고 다이어트를 통해 몸의 전체적인 실루엣도 다듬었다. 나 스스로도 모델로서 현재 이미지에 만족하고, 국내외 패션 브랜드나 패션 잡지에서 이런 내 모습에 호감을 보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줘서 감사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가 그렇게 커머셜한 느낌은 아니어서 고민은 된다. 좀 더 대중적이고 커머셜한 이미지로 변화를 줘야 할까 생각해 보고 있다. 해외 활동에 대한 얘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한 외국 패션 기자가 ‘너는 왜 해외 컬렉션에 안가니?’라는 얘기가 시작이었다. 물론 꿈은 있었지만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일이 그 기자의 말 한마디로 현실이 되었다. 그 기자의 소개로 독일에 있는 모델 에이전시와 연락이 되었고, 순식간에 계약이 체결되어 2017년 겨울 유럽으로 갔다. 그곳에서 여러 나라의 잡지 촬영을 하게 되었고 런던과 파리 컬렉션에 서게 되었다. 지방시의 오트 쿠튀르 무대에 유일한 남성 모델로 서게 되었고 파리의 많은 남성복 패션쇼에 캐스팅이 되었다.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를 너무 좋아하고 오랫동안 동경해 왔는데 지난 시즌에는 그의 컬렉션에 서게 되었다. 너무 기분 좋고 기뻐서 컬렉션을 마친 후 허탈감이 들 정도였다. 2년이 조금 넘는 모델 활동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을 이뤘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두려움과 긴장감, 고민이 많았다. 26살이라는 패션 모델로는 적지 않은 나이라 생각도 많았다. 모델 데뷔 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힘들게 진행했던 개인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내가 직접 디렉팅을 해서 사진가와 스태프를 꾸리고 옷을 준비해서 진행했던 사진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당신에게 ‘Do the right thing’이란? 나에게 DTRT란 책임감이다. 제주도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 나를 아껴주는 친구들 그리고 든든한 지원을 해주는 회사 식구들. 이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 바램에 부응하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 나의 책임감이자 ‘Do the right thing’이라고 생각한다. ‘우연한 기회에, 누군가의 소개로,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 인터뷰 내내 모델 나재영이 자주 쓴 말이지만 이제까지 그의 활약과 성과에는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고민과 노력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 결단력, 그 선택에 책임 지기 위한 꾸준한 노력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의 나재영을 만들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가 해외에서 쓰는 이름인 ‘NA’도 왠지 이런 그의 모습과 참 잘 어울린다. 자료사진출처: www.morphmgmt.com, www.tomorrowisanotherda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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